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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후기 / 야간 CU, GS, 세븐일레븐

야간에 잠을 안자고 일을 하는 것 만큼 힘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야간이라고 해서 돈을 크게 많이 버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은 저의 야간 편의점 알바 경험을 후기로 남겨드릴 테니 일하시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편의점 알바 후기


편의점 알바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쉬워 보입니다. 그냥 바코드만 찍어주면 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처음에 일을 하게 되면 할인 등 계산하는 방법, 담배의 위치 정도는 이틀 정도만 일하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만 시키지는 않습니다. 중간 중간에 라면 테이블 등 청소도 해야 합니다. 특히 교대 시간에는 물건의 재고, 유통기한 등을 파악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합니다. 


편의점은 알바를 꼭 해보고 싶으신 분께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우선 유흥가 주변의 편의점은 야간에 상당히 바쁘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야간의 장점은 잠잘 시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거의 편한 일들이 많으나 이런 곳은 쉴 틈이 없습니다. 편의점이 장사가 너무 잘 되는 곳과 손님이 뜸한 곳의 차이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시급은 똑같습니다.


사장과 함께 일을 하지 않더라도 편의점 사장의 성격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회사의 이름은 GS, 세븐일레븐, CU 모두 유명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가게는 개개인이 사장이기 때문에 사장의 성향이 많이 휘둘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요샌 갑질 문제가 심각해서 그럴리는 없겠지만요.


몇 년 전 개인적으로 제가 일한 곳은 젊은 사장이었는데 아침에 여자 알바를 두기 위해서 아침에 일하는 남자 알바가 5분 늦게 출근했다는 어이없는 핑계로  일을 그만두게 한 사장도 있었습니다. 그러곤 여자들만 면접을 보더군요. 편의점처럼 직원이 작은 회사의 사장은 어디 큰 소리칠 곳이 없어 알바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럴 때 보면 직원 많은 곳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낮에 하는 편의점에 짧은 알바는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짧은 시간에 뽑는 이유는 대체로 사람이 많이 붐벼서 바쁘거나, 혹은 청소 등 잡일을 해야 할 사람을 주로 뽑습니다. 짧은 시간 일하는데 계산만 하게 두지 않더라구요. 


편의점 알바가 결코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알바에 익숙해지면 편한 일에 익숙해지면 다른 알바가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편의점 알바도 또 막상 몇 일 일을 하면 쉬운 일에 둔감해져 쉬운지도 모르고 힘들게 느껴진답니다. 


CU, GS, 세븐일레븐 편의점 야간 알바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