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지식

조현민 마녀사냥은 이제 멈춰야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대한항공 조현민의 갑질에 대해 분개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정부에서 갑질을 아주 중요한 적폐로 생각하고 이를 고치려 하고, 이에 드러난 각종 갑질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면서 어느 누구도 갑질 에는 예외가 없다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누군지 조차 몰랐던 조현민이라는 사람이 욕설과 물을 뿌리는 등의 갑질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금 그녀는 시민들의 여론 재판에 올려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조현민 그녀가 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어떤 문제가 터졌을 때 항상 한 사람이 타켓이 되면 법이 판단하기에 앞서서 국민들이 여론 재판으로 마녀사냥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물론 저 역시 그동안 그래왔습니다.  


분명 국민들의 힘이 강하고 언론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촛불의 힘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한 명이 걸려들면 온 국민이 달려들어서 한 사람을 벌합니다. 이번 조현민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미 지은 죄 값을 치른 듯 한 느낌도 듭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법에 앞선 시민들의 마녀사냥은 자제를 해야 할 필요성도 조심히 언급해 봅니다. 기사 하나가 터지면 그 내용의 진실성을 가리거나 할 틈도 없이 먼저 단죄를 내려버리니 말이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이 우선이자 시민이 주인입니다. 하지만 법이 판단할 시간은 주어야 합니다. 여론에 법이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법이 여론에 따라가야 하는 대한민국은 원치 않습니다. 


좀 더 성숙된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글을 올려봅니다. 


이번 사건은 조현민 그녀의 진실 된 사과 밖에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